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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 ( 다보탑 | 석가탑 | 대웅전 | 극락전 | 사리탑 )  석굴암 ( 본존불 | 십일면관음보살상 )

다보탑(佛國寺 多寶塔)

국보 제20호. 불국사 대웅전 앞 뜰에 서있는 높이 10.4m의 석탑으로 칠보탑이라고도 부른다. 다보탑이라는 명칭은 《법화경》제4 <견보탑품(見寶塔品)>에서 "여래가 법화경을 설할 ㄸ 그 앞에 500유순(由旬)의 칠보탑이 나타나 탑 속의 다보불이 석가불을 위해 반쪽을 비워 나란히 앉도록 했다"는데서 유래되었다. 이 탑은 네모진 기단(那壇) 위에 이중의 방을 구축하고 맨 위에 상륜(相輪)울 설치하였다. 기단의 일면의 길이는 약 4m이고, 높이는 약 2.3m이다. 기단의 사면 중앙에 각각 10층의 돌계단이 있고,그 첫 단 좌우에 위를 둥글게 다듬은 네모난 돌기둥이 서있다.

기단의 사면은 사섭(四攝,布施.齬語.利行.同事), 사무량(四無量), 열반사덕(涅槃四德), 사제(四丑)의 중층적 의미를 나타내고 있고, 돌계단은 십신(十信), 십주(十住), 십행(十行), 십회향(十廻向)을, 8개의 돌기둥은 팔정도(八正道)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 제 1층은 구형  

으로 된 돌기둥에 중앙에는 정방형의 중심기둥이 위로 뻗어 있다.

제 2층 탑신은 아름다운 네모진 난순(欄楯)으로 둘러싸여 있고, 제 3층은 여덟 개의 대나무 문양을 넣은 돌기둥을 원형으로 잇는 형식에 기둥의 바깥부분 밑에는 한 잎의 연꽃이 새겨져 있다. 제 4층은 연꽃무늬의 반대(幡臺)가 있다. 16개의 원형 꽃잎 모양으로 연화문 좌대를 연상케 한다. 이 위에 8각의 옥개(屋蓋)가 있다.

1925년 무렵 일제에 의해 전면 해체보수 되었으나 일체의 언급이 없다. 갑석 위의 석사자는 모두 네 마리였는데 1902년까지 있었던 세 마리 가운데 두 마리는 없어지고 현재는 한 마리만 남아있다.기단 네 모퉁이에 사자를 놓았다는 것은 앞서 보아 온 《법화경》의 獅子座를 상징하는 것이다. 

석가탑(佛國寺 三層石塔(釋迦塔))

국보 제21호.불국사 대웅전 서쪽에 위치한 삼층석탑. 두개 층의 기단 위에 순화강암으로 세워진 석가탑은 높이 8.2m로 일명 무영탑(無影塔)이라고도 부른다. 석가탑은 동탑인 다보탑에 대칭되는 호칭으로 다보여래상주증명탑과 석가여래상주설법의 의미로 불국(佛國)을 나타내는 상징으로 볼 수 있다. 석가탑은 신라시대 3층석탑의 완성형으로 몸돌이 4:2:2의 비율로 그 균제미가 극치인 것으로 칭송받고 있다. 상륜은 원래 노반과 복발,앙화만 남아 있었으나, 1973년 복원 공사 때 실상사  

3층석탑의 상륜부를 본떠서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석가탑은 기단석 지댓돌 밑을 그렝이하여 삐죽삐죽한 바위를 일부러 드러내었고, 그 주위에 팔방금강좌를 펼쳐 놓았다. 8잎의 연꽃이 조각된 원형 연대(蓮臺)로 청정한 성역임을 표시한 것이다.

이 석탑은 건립 이후 잘 보존되어 왔으나 1966년 9월 도굴범에 의해 석탑훼손사건이 발생하여 탑신부 해체작업을 하게 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제2층 옥신의 상면 중앙에 있는 네모진 사리공 속에서 금동제의 사리 외함과 동경,청동비천상,각종 공양구가 있었다.사리외함 안에 다시 내외함이 들어 있었는데, 그 합 위에 국보 126호의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이 비단에 싸인 채 발견되었다. 이 경은 그 진언을 외우거나 사경하여 탑 속에 넣고 진심으로 기도하면 모든 재난을 물리칠 수 있디고하여 봉안되는 경으로, 이 경은 당나라의 측천무후자(字)를 사용한 목판인쇄물로 알려져 있다.

대웅전(佛國寺 大雄殿)

조선 후기의 목조(木造) 불전(佛殿)으로 통일신라시대에 쌓은 석조기단(石造基壇) 위에 정면 5칸, 측면 5칸 규모로 지은 다포계의 겹처마 팔작지붕 건물이다. 기단(基壇)은 지대석(地臺石)·면석(面石)·갑석(甲石) 등을 고루 갖춘 것으로 4면의 중앙에 계단 1개씩을 두고 다듬 은 주춧돌을 놓았다. 평면은 정면 5칸, 측면 5칸으로 안두리기둥과 바깥 두리기둥을 세웠으며, 안두리기둥은 모두 고주로 하고 뒷면 고주사이에 후불벽을 설치하였으며, 이 앞에 불단(佛壇)을 마련하고 불상을 모셔 놓았다. 기둥은 단면을 원형으로 만들고 민흘림으로 처리하였으며, 바깥두리기둥의 윗몸에 창방과 평방을 두르고 바깥쪽은 3출목 7포작, 안쪽은 4출목 9포작의 다포계 공포를 짜 올렸다. 중앙 어간 머리기둥에는 용머리를 돌출시켜 놓았다. 또 첨차의 쇠서 위는 연꽃 봉우리와 봉황머리를 조각하여 화려한 장식으로 꾸미고 있는데, 이는 조선 후기 불전 건축에서 일반화되어있는 특징이다. 건물 내부는 바닥에 마루를 깔고, 천장은 우물반자로 마감하였으며, 금모루 단청을 칠하였다. 이 건물은 1765년(영조 41)에 중창된 것인데, 중문(中門)인 자하문(紫霞門)과 함께 당시 불국사의 건축을 대표하고 있다. 이 건물의 앞에는 국보로 지정되어 있는 다보탑(多寶塔)과 석가탑(釋迦塔)이 좌우로 놓여 있고, 둘레에는 1973년에 복원된 회랑(回廊)이 둘러져 있어서 부처를 모신 영역을 분명하게 구분해 놓고 있다.

극락전(極樂殿)

임진왜란 때 불타 버린 뒤 영조 26년인 1750년에 중창되었고, 일제 때인 1928년에 삼창되었다. 극락전의 기단 역시 신라 때의 것으로 정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극락전 앞에도 대웅전 앞에 있는 것과 같은 시기의 석등과 봉로대가 같은 양식으로 서 있다. 극락전에는 금동아미타불상이 모셔져 있다. 극락전에서 대웅전을 통하여 올라가는 계단은 3열로 16계단이어서 48계단이 되는데 아미타불의 48원을 상징한다. 아미타불은 과거세에 법장비구로 수행하였는데 48원을 성취하여 극락세계를 건립했기 때문이다.

사리탑(舍利塔)

불국사 사리탑은 보물 제61호로, 불국사 무설전 뒤쪽에 보호각 안에 보존되고 있다. 이 사리탑은 고려 초기의 것인데, 높이가 2.06m이다. 1905년 일본으로 반출되었다가 1933년 다시 반환되었기 때문에 지금의 위치가 원래의 위치는 아니다. 안상이 새겨진 팔각대석 위에 연꽃받침을 놓고 구름기둥을 세운 후에 앙련의 대좌를 얹고 배가 둥근 탑신을 그 위에 올려놓았다. 탑신에는 사방에 감실을 만들어 사방불(四方佛)을 새겼고, 십이각의 기와지붕을 본 떠 지붕돌을 얹은 형태이다.

본존불(本尊佛)

석굴암의 본존인 석조여래좌상은 경북 경주시 양북면 범곡리에 위치한 석굴암의 석굴 안에 안치된 높이 3.26m의 화강암으로 만든 불상으로 국보 제24호이다. 이 본존불은 우리나라의 국보 제1호로 지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배할 정도의 한국 제일의 문화유산으로, 불교가 신라에 들어오고 나서 불상을 조성한지 200여 년을 지내면서 쌓은 각고의 노력위에 나타난 금자탑이다. 

본존불은 석굴 중앙에서 약간 구석에 위치해 있으면서 연화문이 새겨진 둥근 대좌 위에 결가부좌하고 있으며, 광배는 직접 두부와 닿아 있지 아니하고 뒷벽의 십일면관음보살 입상에서 조금 더 높은 자리에 따로 둥근 연화판석 1매로 배치하였다. 즉 석굴 후벽 천정 밑의 적당한 장소를 택하여 배광을 위치시킨 것이다.

본존불은 법의의 양식이 우견편단(右肩遍袒)이고 오른손으로 항마촉지인의 수인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통일신라기 불상의 전형적인 모습이라 하겠다. 머리는 나발이고 그 위에는 육계를 표시하였다. 상호는 온화 우미하여서 아름다우며, 반개한 두 눈에는 동공을 새겼고,눈등은 청신한 조각선을 나타내고 있다. 좁은 이마 중앙에는 백호가 끼어 있고, 코와 입은 자비로움을 잘 표현하였을뿐 아니라 두 귀는 길게 늘어뜨려 세부를 잘 조각하였다. 목에는 3도의 고운 각선이 돌려졌으며,넓은 어깨와 가슴은 사실적으로 표현하였고,두 무릎이 대좌 밖으로 나왔으나 조화롭게 보이게 하였다.

본존불의 얼굴은 생명력이 솟아나는 각의 모습으로 표현되었지만,존엄성과 엄숙성을 띠면서도 인자하고 부드러운 모습에 감히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위엄을 간직하고 있다.인공적인 부자연스러움은 없고 부드럽게 넘치는 생명력을 표현하였다.그 소박성, 순수성, 자연성에 그 특징이 있으며, 한낱 조각된 돌이 아닌 영원한 생명력을 간직한 불상인 것이다. 불상의 명호를 아미타불로 추정을 하고 있으나, 근래 석가모니불이라는 주장이 있다.

십일면관음보살상(十一面銅觀音菩薩像)

본존불 뒤쪽 벽 중앙에 십일면관세음보살상이 있다. 십일면이란 관세음보살의 얼굴외에 머리위에 있는 화불로서 모두 11개의 얼굴을 말한다. 정면을 향하고 있는 얼굴에 약간 내려 감은 눈, 오똑한 코, 도톰한 입술은 신비스러울 정도로 아름답다. 귀걸이와 목걸이 외에도 온 몸에 영락으로 장식하고, 얇은 천의는 연꽃대좌위에 까지 흘러 내렸다. 오른손으로 구슬 옷자락을 잡고, 왼손으로는 연꽃을 꽂은 보병을 들고 단정한 자세로 서 있다.